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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제거,?대장암?위험?최대?90%?낮춰…?40대?이상?정기?검진?필수?[인터뷰]


대장암은 국내 위험 암으로 꼽힌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나라 중 하나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실제로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던 사람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은 환자에게 큰 충격과 두려움을 주며, 그만큼 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내과 전문의 하기철 원장(송도이든내과)과 대장 내시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Q.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복통, 변비, 설사, 혈변 등 소화기 증상이나 이유 없는 빈혈, 체중 감소 등이 있다면 대장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가 권장됩니다.

현재 국가에서는 50세부터 대장암 검진으로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49세의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서 검진 시작 시기를 45세로 낮추어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후의 검사 주기는 개인의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언제부터 검사를 받으면 좋을까요?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45세 이전이라도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일반적으로 가족 구성원 중 가장 먼저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진단 시점보다 10년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담당 전문의와 상담하여 검진 시기와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 환자의 경우 더욱 어릴 때부터 적극적인 대장암 검진이 필요합니다.

Q.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게 있나요?
빈혈, 체중 감소와 같은 전신 증상이 없더라도 대장암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의심스러운 증상은 주로 복통, 변비,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일반적이지만, 증상 없이 건강검진만으로 대장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대장 내시경 시, 발견되는 용종은 정확히 무엇인지, 무조건 제거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용종은 우리 몸의 점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돌출된 것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대장, 위, 코, 자궁 등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와 대장암의 예방을 위해 검사 중 발견되는 모든 용종을 절제해야 합니다.

단, 매우 작은 크기의 과형성 용종의 경우, 특히 직장이나 구불결장에 위치한 경우에는 반드시 절제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이며, 대부분의 경우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대장 내시경 용종 절제술이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인가요?
1993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대장 내시경 용종 절제술은 대장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대장 용종을 제거한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장 용종을 제거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76~9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럼, 용종의 종류와 제거 방법에도 차이가 있을까요?
용종은 모양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버섯처럼 줄기가 있는 유경성 용종이 있습니다. 이런 용종은 절제 시 출혈 가능성이 높아서, 절제 전후에 줄기 부분을 클립으로 결찰합니다.

둘째, 줄기 없이 납작하게 대장벽에 붙어 있는 편평 용종입니다. 이런 용종은 크기가 작을 경우 올가미로 잡고 물리적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가 클 경우, 깨끗하게 절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점막 밑에 색소를 섞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여 점막을 부풀린 후 올가미로 잡고 전기를 흘려보내 절제하는 시술을 진행합니다.

Q. 용종 절제술만으로 대장암이 치료된 실제 사례도 있나요?
실제로 용종처럼 보여서 절제했는데 조직 검사 결과 점막에 국한된 암(0기암)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용종 절제술만으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Q. 마지막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대장 내시경 용종 절제술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복통, 변비, 설사, 혈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바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고,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45세 이전이라도 검사를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없고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45세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획 = 신해성 건강 전문 아나운서